구내식당1 신입사원에게 중요한 업무를 맡겼다. 그것은 빡과장 점심 먹이기. 저희 회사가 새 건물로 이사온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. 반 년 정도 되었는데, 대형 건물이 아닌 중형 건물이라 편의점도, 구내식당도 아직 입주한 업체가 없어요ㅠㅠ 1층에 카페 하나 있고 임대 텅텅이에요. 그래서 옆건물 구내식당으로 원정을 나가야 합니다. 이게 얼마나 귀찮습니까? 그래서 점심을 제대로 안 먹은지 오래 되었습니다. 한때는 코로나를 이유로 전직원 모두 배달을 시켜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할 수도 없어서 그냥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죠. 그런데 전 좀 찝찝하더라고요? 아무리 통제한다고 해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100명 가까이 밥을 먹는데... 그 중에 코로나 확진자 하나 없으리란 보장도 없고요. 실제로 저희가 이용하던 구내식당이 갑자기 '배수관 공사의 이유로 2주.. 2021. 10. 20. 이전 1 다음